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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플루언서. 상하이에서 20년을 살았다. 그 도시의 골목과 사람들 사이를 오래 걷는 동안,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이곳에 남겨진 이름이 있지 않을까. 돌아가지 못한 채, 누구의 기억에도 닿지 못한 채로. 그 물음에서 이 소설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