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이자 선교사, NGO 활동가로 세상의 가장 낮고 치열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개혁주의 장로교 신학을 전공한 목사이자 같은 길을 걷는 목사의 아내로서, 신앙과 일상이 분리되지 않는 삶을 온몸으로 살아내고자 분투해 왔습니다.
치안이 불안정했던 해외 생활 속에서 거실에 매트 한 장을 깔고 홈트를 시작하며 '매일의 작고 정직한 축적'이 지닌 힘을 배웠고, 예기치 못한 인생의 폭풍 앞에서는 소박하고 성실하게 삶을 책임지는 '생활 근육'으로서의 재테크를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절박했던 순간마다 내 의지 너머에서 스며든 보이지 않는 거대한 온기와 은혜를 경험한 저자는, 50대 후반에 이르러 마침내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다시 정의한 행복'을 품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살았음에도 마음의 빈자리를 느끼는 이들에게, 먼저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보았던 선배로서 다정한 위로와 단단한 평안의 징검다리를 건네고자 첫 책을 세상에 내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