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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토박이, 임지안입니다.울릉도의 항구는 늘 바다와 함께 숨 쉬었습니다.바다는 누군가에게는 삶을 이어 가게 하는 밥벌이였고, 누군가에게는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었습니다. 때로는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상실을 남기기도 했습니다.이 글에는 제가 울릉도에서 나고 자라며 바라본 항구 아짐들의 삶을 담았습니다. 분주한 손끝으로 생계를 꾸리고, 사투리 섞인 웃음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힘겨운 날에도 함께 견뎌 낸 여인들의 이야기입니다.철벽처럼 단단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여리고 따뜻했던 그녀들.이 책이 울릉도의 바다와 항구, 그리고 그곳을 지켜 온 여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가까이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