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심리상담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끝없는 치료 과정을 견뎌야 하는 의사와 환자들을 지켜본 것이 작품의 기반이 되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전문적인 통찰력으로 사람들의 내면을 꿰뚫어 보는 동시에 따뜻하고 섬세한 문체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첫 작품인 『경의원: 보이지 않는 것을 꺼내드립니다』에서는 정신질환을 종양처럼 적출해 내는 병원의 이야기를 통해 주변에 보이지 않는 고통을 안고 사는 이들을 조명하는 한편 결국 마음에 남은 빈자리를 무사히 메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환자 저마다의 몫임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