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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하루의 끝자락에서 일기를 쓰듯, 마음의 조각들을 주워 모아 하얀 종이 위에 조심스레 시를 짓는 사람입니다. '네모난 자전거'라는 다정한 철학을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처음엔 기우뚱거리고 도무지 굴러갈 것 같지 않은 서툰 순간 앞에서도, 나 자신을 믿고 묵묵히 땀 흘려 페달을 밟다 보면 어느새 뾰족했던 모서리들이 예쁘게 닳아 부드럽게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틈틈이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땀을 흘리며 일상을 지탱할 단단한 체력을 다지고, 음악의 선율에 기대어 마음의 템포를 조절하는 것을 즐깁니다. 가쁜 숨을 내쉬며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지친 누군가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조용한 쉼터가 되고 싶어 이 작은 시집을 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