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곁에서 꽃과 식물을 정성껏 가꾸시는 어머니를 보며 자랐습니다. 이 책은 어머니와 함께 동네 골목길을 산책하며 "이 꽃 이름은 뭐야?"라고 묻고, 어머니가 들려주시는 소소한 꽃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던 작가의 다정한 일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그림책 속에서는 호기심 많은 세 살 소녀 '서아'와 인자한 '할머니'의 모습으로 펼쳐지지만, 사실은 매일 마주하는 엄마와 딸의 따뜻한 교감이 담긴 사랑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주변의 평범한 꽃들이 우리 일상을 얼마나 다채롭고 아름답게 채워주는지 전달하고 싶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