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과 스트리트 패션에 관심 있다. 학창 시절에는 옷을 사는 대신 입고 싶은 옷을 그리며 그림을 시작했다. 같은 곳과 같은 하루가 반복되던 재수 시절에는 매일 다른 옷을 입은 자신을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온라인에 데일리룩과 짧은 일기를 올렸고, 꾸준한 발행 끝에 많은 독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나은 그림과 만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고민 역시 따라왔다.
현재는 만화와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들지만, 전공은 문헌정보학이다. 전공수업에서 우연히 만난 한 권의 책은 첫 만화 작업으로 이어졌고, 이후 여러 단편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영역으로 관심을 넓혀갔다. 그림의 완성도보다 감정과 장면이 만화라는 서사로 어떻게 연출되는지에 더 끌리게 된 것도 이 무렵부터다. 짧은 일기에서 창작을 시작한 이래, 점차 허구와 이야기 쪽으로 관심과 재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만화집은 조재연의 첫 이야기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