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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원2026년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다. 결승선이라 믿었던 곳에 도착한 뒤에도 삶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았다. 거대한 공허를 지나기 위해 틈이 날 때마다 배낭을 메고 낯선 곳으로 향했다. 여행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들 속에서 익숙하게 믿어온 것들을 자주 돌아보게 했다. 그렇게 37개국을 지나며, 정답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삶을 오래 들여다보게 되었다. 지금도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마음들 곁에 오래 머물며, 나를 배워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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