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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집 근처에 요행히 수목원이 있어 매주 산책을 다녔습니다. 어느 바람 부는 날 문득 원예 치료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십 회의 워크숍 중 한 번의 그림책 수업이 다리가 되어 어른도 읽는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나무숲과 그림책 숲이 중첩된 어딘가에 있습니다. 어쩌다 선 이 자리는 끝없이 넓고 깊습니다. 가야 할 길과 샛길이 따로인 거 같지도 않습니다. 저는 벅차면서도 벅찹니다. 때론 글로 때론 말로 여러분과 그림책 숲을 함께 걷는 동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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