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박사이자 수필가·시인인 청림(靑林) 김동환의 문학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민에서 비롯된다.
본인의 청소년 시절,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는 마음으로 인해 세상과 높은 담을 쌓았던 연유로, 그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조용히 흔들리는 아이들의 위태로운 감정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보듬어왔다.
그가 치열하게 탐구해 온 ‘웰다잉 문화’ 역시 결국은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죽음이라는 단어 이면에 숨겨진 ‘오늘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교육과 문학의 따스한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웰다잉 교육의 최전선에서 사람들이 고독한 시간 속에서도 끝내 자신을 잃지 않도록 지켜온 그의 글은, 화려한 수사보다 깊은 공감의 방식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교육과 문학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삶을 존엄하게 바라보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그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이와 어른의 영혼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짙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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