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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결을 읽어내는 창작자. 사라지고 흔들리는 감정의 조각들을 빛과 공간 속에 남겨진 흔적으로 발견하며 그 울림을 고요한 언어로 재구성한다. 그의 작업은 평범한 장면을 또 하나의 세계로 확장시키고, 사진과 글이 겹쳐지는 지점에서 섬세한 감정의 형태를 드러낸다. [성수, 낮과 밤 사이]는 그가 바라본 세계의 첫 문이자, 오랫동안 쌓아온 감각의 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