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순수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마이스터슐러(Meisterschulerin)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동양철학의 개념인 ‘이숙(異熟)’?즉 불교철학에서 말하는 ‘모든 존재의 다른 성장, 다른 방식의 성숙’?을 바탕으로 《유기체적 풍경 IV》(광주 예술공간집, 2025), 《싹 그리고 정물화: 살아있는 것의 소고》(서울 트렁크갤러리, 2016), 《Metamorphosis》(서울 갤러리 쿤스트독, 2008), 《일상의 성소(聖所)》(서울 포스코미술관, 2005), 《이숙(異熟)》(서울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2002), 《시대착오적인 산책》(베를린 스틸 운트 부르흐 갤러리, 1994) 등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ana〕: Please keep your eyes closed for a moment》(샤르자 마라야아트센터, 2015), 《제9회 광주비엔날레 - 라운드테이블》(광주 무각사, 2012), 《Nomadic Report 2012: 남극?살리다》(서울 아르코미술관, 2012), 《Greening Green》(서울 아르코미술관, 2010), 《보태니카》(부산시립미술관, 2018), 《부드러운 권력》(청주시립미술관, 2018), 《환 태평양의 눈: 숨비소리》(제주도립미술관, 2009), 《자연과의 대화》(일본 아오모리 현대미술관, 2004) 등 다양한 국내외 전시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그녀는 남극, 칼 호퍼 재단(베를린), 아오모리 현대미술관(아오모리현),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서울) 등 국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양한 문화·역사·장소특정적(site-specific) 환경에서 작업을 이어왔다. 작업의 주요 주제는 생명성의 메타포, 치유, 삶의 경험에 대한 체화이며, 자연과 살아있는 식물성, 소금 등을 매개로 실험적 조형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