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글씨를 쓰는 걸 좋아하던 초등학생은 ‘작가’를 꿈꾸다 ‘기자’가 됐다.
스물일곱이 되던 해 신문기자가, 서른하나가 되던 해 방송기자가 되어 지금도 열심히 취재를 하며 기사를 쓴다.
어느 평일 점심, 지친 몸을 이끌고 대형서점에서 독립서적을 한 권 발견했다.
운이 좋게도 얼마 뒤 작가의 북토크가 있었고, 퇴근 후 피곤한 상태로 한 서점을 찾았다.
매일 글을 쓰는 직업을 두고 있으면서도, 정작 ‘나’에 대한 글은 써 본 적이 없었다.
꾸준히 글쓰기를 해보고 싶었다. 북토크에서 만난 작가는 ‘온라인 글방’이 하나 있다며 추천해 줬다.
그렇게 ‘부비프 글방’을 만났다. 202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쉬지 않고 글방에서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