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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이 내려지는 자리보다 그 결정이 몸에 도착하는 순간을 더 오래 바라본다. 승리보다 이후를, 결과보다 과정을, 이름보다 얼굴을 먼저 본다. 낙동강 물결 곁에서 살아온 시간이 그의 문장을 물과 바람의 리듬에 가깝게 했다. 윤동주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시집 『낙동강에 부는 바람』과 산문집 『지나간 자리의 기록』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