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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스스로를 인생의 가을을 건너는 세대로 규정하며,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을 찍고 딸과 함께 요리하는 일상에서 얻은 감정을 글로 옮기는 에세이스트다. 이 책에서 저자는 특정 이력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독자와 같은 자리에 서서 “같이 나이 들어 가는 사람”으로서 담담한 시선을 유지한다. 삶의 화려한 성취보다 관계, 추억, 일상, 마무리의 태도를 더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이 전편에 걸쳐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