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의 씨앗에서 시작되는 가지의 한살이는 순간마다 새로운 말놀이가 되고 그 말들은 다시 그림이 되어 쑥쑥 자라나요. 이 책은 푸르게, 길게, 풍성하게 자라나는 가지의 한살이를 따라가며 '가지'라는 말이 어디까지 자랄 수 있는지 놀아 본 기록이에요. 말놀이처럼 가볍고 재미있으면서도, 자연처럼 묵직한 생명의 순간도 담겨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가지가지 말놀이를 즐겨 보세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재미있는 생각의 가지가 자라날 거예요. 어떤 말을 떠올려도 좋아요. 틀린 말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