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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앙리 위베르

출생:1872년

사망:192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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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주술론>

앙리 위베르

1872년 6월 23일 프랑스 파리의 유복한 가톨릭 가문에 서 태어났다. 일찍이 종교사에 흥미를 느꼈던 그는 고등사범학교를 졸업 하고 1895년 역사학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파리 고등연구실습원에서 고대사와 종교학을 연구하던 중 1896년 마르셀 모스를 운명적으로 만났다. 위베르 스스로 “모스와의 깊은 우정이 나를 사회학자들의 진영에 머물게 했다”고 밝혔듯이, 이 만남은 그가 본격적으로 사회학자의 길로 들어서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그는 뒤르켐 학파의 핵심 일원으로서, 『사회학 연보』 창간호부터 모스와 함께 종교사회학 분과를 이끌었으며, 1901년에는 고등연구실습원 교수로 임용되었다. 동시에 생제르맹앙레(Saint-Germain-en-Laye) 국립 고대 유물박물관의 연구원이자 루브르 학교의 교수로서 고고학과 역사학 연구를 병행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뒤르켐의 죽음과 아내의 사망이 겹치며 깊은 상실감과 피로에 시달렸던 그는, 결국 1927년 5월 25일 샤투(Chatou)에서 5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위베르는 자신을 ‘역사학자-사회학자’로 규정하며 뒤르켐 사회학의 경험적 토대를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모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뒤르켐 학파의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는 「희생제의 본질과 기능에 관한 시론」과 「주술론」을 공동 집필했다. 이 연구들은 종교와 주술을 단순한 신앙 행위가 아닌 집단적 사고와 사회적 구조 속에서 파악하려는 뒤르켐 학파의 시도를 결정적으로 구체화했다. 또한 단독 저술인 「종교와 주술에서의 시간 표상」에서는 시간 개념이 사회적 리듬과 의례 구조 속에서 형성된다는 통찰을 제시하기도 했다.
위베르는 종교사회학 연구와 더불어 켈트족과 게르만족의 역사 및 신화를 탐구한 저작들을 남겼다. 그중 『켈트족』과 사후 마르셀 모스의 주도하에 출간된 『게르만족』은 고대 유럽 민족의 문화와 상징 체계를 사회학적으로 해석한 역작으로 평가된다. 위베르는 신화, 종교, 고고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를 통해 사회학의 지평을 넓혔으며, 그의 지적 유산은 20세기 프랑스 사회학과 인류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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