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들은
화려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쓰인 것이 아니라
흩어지고 흔들리고 남겨졌던 마음을
꺼내어 앉히는 과정에서 옮겨 보았습니다.
한동안 말을 잃은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그저 하루를 견디고
그 다음 날을 살아내는 일이
모든 의미였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슬픔이 조금 부드러워졌을 때
나는 깨달았습니다.
고난의 기억은
나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그 기억은 나를 성장시키고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여전히 사랑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마음이 당신 마음 위에
조용한 손 한 번 올리고 가는
따뜻한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
당신의 상실도,
기다림도,
침묵도,
그저 지나가는 계절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무 이유 없이
당신도 웃게 될 것입니다.
그때,
당신에게 위로해 주세요.
“그래. 참 잘 살았다
고맙고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