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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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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애도하는 귀>

유은

예술가이자 교육자.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과 일상을 함께하며, 제도 교육 안에서 매듭지어지지 못한 이야기들을 텍스트, 사운드, 설치예술로 풀어낸다. 일상의 선택과 얽힘, 감정의 진동을 예민하게 포착하며, 교차성과 상호연결성을 지향하는 예술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당신에게 dear, you》(임시공간, 인천, 2024), 단체전 《층계참 Landing》(아르코미술관 공간열림, 서울, 2023), 기획전 《우징: 섬 안의 섬》(언러닝스페이스, 제주, 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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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애도하는 귀> - 2025년 6월  더보기

살아서 남은 자는 늘 뒤쳐집니다. 우리는 자주 뒤늦게, 준비되지 않은 불구적 상태에서 타자의 죽음을 목도합니다. 떠난 자의 파편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남은 자는 망명한 유령이 도래할 자리를 추측하고 헛짚기를 반복하며 자신의 도리를 묻습니다. 행함이 곧 해방의 과정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하지만, 행하는 자는 곧이어 잔존하는 몸의 한계, 목숨의 유한한 위치성을 자각합니다. 언제나 미숙할 것이고 취약할 것이며, 위태로울 것임을. 미약함과 불능에 대한 자각이 사회적 존재의 조건이자 행위의 기점이 되어야 함을. - 2025년 4월 빗소리가 들려오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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