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디자인회사의 대표이자 한물간 디자이너. 감각과 체력이 옛날 같지 않아 반강제로 디자이너 역할을 그만두었다. 가끔 직원들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지만 대부분 무시당한다. 제법 많은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한국에서 전혀 팔리지 않은 미국의 정치‧외교 전문 매거진<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한국어판의 아트디렉터였던걸 가장 자랑스럽게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