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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름이 여러 개다. 태어날 때 아빠가 지어 준 이름이 있고, 어릴 때 엄마가 불러 준 이름이 따로 있다. 작가가 되며 필명도 생겼다. 새 이름이 생길 때마다 낯설고 새로운 세상을 선물 받는 기분이다. 천성이 모험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인데, 이상하게도 새 이름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낯선 세상이 싫지 않다. 새 이름이 생겼다. 계속 낯선 글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