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러이자 음악 교육가.
유학 생활을 하며 클래식에 관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만든 유튜브 채널 〈탱로그〉가 어느새 11만 명이 구독하는 채널이 됐다. 클래식이 소수 엘리트만이 즐기는 음악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입시 공부 때문에 새벽에야 잠들었던 학창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에 기댄 덕분이었다.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고, 악기를 연주할 때만큼은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 그 후 음악이 주는 위로와 치유, 교육의 힘을 믿게 됐고, 특히 많은 아이가 음악을 즐기는 과정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그렇게 광주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약 4년간 재직했고,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음악을 좋아했지만, 음악 수업은 늘 어려웠다. 수업에 관한 철학 부재, 이론에 대한 무지함이 그 이유라는 것을 깨닫고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음악교육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 책 《클래식 왜 안 좋아하세요?》는 이제 막 클래식에 입문하려는 이들을 위해 클래식에 매료됐던 순간, 인생을 뒤흔든 작곡가와 음악들을 떠올리며 집필했다.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와 작곡가들의 생애, 시대별 사조와 역사적 배경까지 이해한다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이 더욱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