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쓰는 에세이 작가, 김정임.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방통대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마흔여섯에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했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스물넷에 결혼하여 지리산에서 남편(김동찬 목사)과 함께 무당집에 살면서 아이들을 전도해서 주일학교를 시작했으며, 삶이 어려운 마을 사람들을 전도했다.
싱가포르 ACTI(Asian Cross-cultural Training Institute)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고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선교사로 인도네시아 바탐에 파송되어 32년 동안 살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와서 사람들과 단절되는 아픔을 겪던 중, 매일 식탁 한 켠에 자리 잡고 글을 썼다. 글과 씨름하면서 보낸 삼 년, 내면에 숨어있었던 분노와 화가 녹아버렸다. 주님의 임재를 깊이 느끼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