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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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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참선하는 뇌 [개정판]>

성운

성운은 의식을 개념이 아닌 감각의 차원에서 탐구해 왔다. 그리하여 의식을 고정된 실체나 자아 중심의 구조로 보지 않고, 감각, 자각, 기억, 주의가 하나의 리듬으로 얽히며 드러나는 살아 있는 장이라고 말한다. 그의 글은 깨달음을 어떤 특별한 사건으로 강조하기보다, 과도한 해석과 긴장이 풀리는 순간 흩어졌던 감각과 자각이 다시 이어지는 조용한 회복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유는 감각 중심의 생리적 조율과 움직임 체계인 ‘선천권(禪天拳)’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몸이 본래 지니고 있던 리듬을 되찾아 가는 길이기도 하다. 『텅 빈 리듬 선명상』, 『말 없는 그 자리』, 『선천권』, 『참나가 마음에 오다』에 이어 『참선하는 뇌』에 이르기까지, 그는 끊임없이 처음의 물음으로 되돌아가며 ‘설명이 아닌 체험으로서의 앎’을 탐구해 왔다.
그는 이번 책 『참선하는 뇌』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나’라고 믿어 온 생각과 감정, 기억과 자아의 구조를 뇌 과학과 간화선의 관점에서 깊이 탐색한다. 인간의 의식이 어떻게 반복된 기억과 습관 속에서 동일한 감정과 반응을 재생하는지, 그리고 왜 삶은 늘 익숙한 방향으로 되돌아가려 하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특히 생각과 감정이 형성되기 직전의 미세한 틈을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자동적인 반응에서 벗어나 삶을 보다 선명하게 경험하는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참선은 특별한 수행 기술이나 초월적 체험이 아니다. 그것은 끊임없이 삶을 해석하려는 움직임을 잠시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 살아 움직이고 있는 감각과 존재의 흐름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그동안의 억눌린 지식의 무게를 내려놓고 반복되는 자아의 구조를 바라보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한 번도 떠난 적 없던 본래의 고요와 존재의 빛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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