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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성운은 의식을 개념이 아닌 감각의 차원에서 탐구해 왔다. 그리하여 의식을 고정된 실체나 자아 중심의 구조로 보지 않고, 감각, 자각, 기억, 주의가 하나의 리듬으로 얽히며 드러나는 살아 있는 장이라고 말한다. 그의 글은 깨달음을 어떤 특별한 사건으로 강조하기보다, 과도한 해석과 긴장이 풀리는 순간 흩어졌던 감각과 자각이 다시 이어지는 조용한 회복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유는 감각 중심의 생리적 조율과 움직임 체계인 ‘선천권(禪天拳)’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몸이 본래 지니고 있던 리듬을 되찾아 가는 길이기도 하다. 『텅 빈 리듬 선명상』, 『말 없는 그 자리』, 『선천권』, 『참나가 마음에 오다』에 이어 『참선하는 뇌』에 이르기까지, 그는 끊임없이 처음의 물음으로 되돌아가며 ‘설명이 아닌 체험으로서의 앎’을 탐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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