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레 서점 운영자이자 작가.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고 소설을 쓴다. 사건과 인물보다 그들이 속해 있는 공간, 무언가에 붙잡혀 자빠진 상태에 대해서, 끊임없이 돌아가게 만드는 어떤 지점에 관심이 있다. 제목인 '다 카포Da Capo'는 곡의 맨 처음으로 가서 다시 연주하라는 뜻의 악상 기호이다. 전시《이소골 우리기: 기억-애도-듣기에 관한 레퍼런스 리서치 북》(2024)에 참여 요청을 받고 쓴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