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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빈솔 신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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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나의 삶은 점근선처럼 멀어지고…>

나의 삶은 점근선처럼 멀어지고…

점근선적 asymptotic'이라는 말은 만나고 싶어하는 선을 향해 휘어져가지만 절대 닿지는 못하는 선을 뜻한다. 사람들의 삶이란 것도 자신의 의도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만, 결코 쉽게 닿지는 못한다. 아니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마치 인간의 욕망처럼 달성할 수 없는 지평선 저 너머 쪽으로 절망스럽게 걸어가는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과 짤막한 글은 이런 도달불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삶이 그리는 풍경

나는 이제 모든 풍경들을 느긋하게 느끼면서 삶의 모퉁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나는, 어째서 ‘자유’라는 것이 ‘기쁨’의 오른쪽 길을 함께 가고 있는지 알 듯합니다. 사업파트너와 식사 약속이나 납품 시간에 부대낌 없이 느릿느릿 걸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느리게 걷다보면 주변 삶의 모습이 너무도 잘 보입니다. 바라보면 삶이 그리는 풍경은 실로 애처롭게 아름답습니다. 가련하고 풍성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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