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교과서
두꺼운 책과 어려운 용어는 경제학 공부를 어렵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책은 주요 경제 개념들을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썼습니다. 복잡한 설명과 어려운 전문 용어를 피해서 학생들과 경제학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경제학의 기초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 사례로 쏙쏙 쉽게 배우는 경제학
아르헨티나와 우리나라 경제를 비교하여 국가의 부를 결정하는 요소를 배우고, 대학교 폐교 문제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이해할 수 있는 등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주요 경제 원칙들을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실제 사례들은 이론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며, 학생들이 경제학의 유용성을 쉽게 깨달을 수 있게 합니다.
흥미로운 활동과 토론 질문
학생들은 몰입할 때 가장 잘 배웁니다. 이 책은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퀴즈, 일러스트레이션, 사고 실험, 토론 질문 등을 통해 각 장에서 논의된 개념에 대해 보다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경제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경제학 학습을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 경제학 초심자들이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집필되었습니다. 독자들이 경제학의 가치를 인식하고, 경제학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면 저자로서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청소년 눈높이로 풀어낸 트럼프 시대 경제 이야기
1776년,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부자 국가가 되기 위해 다른 나라를 착취하면 결국 모두가 가난해진다고 말했습니다. 노예 제도나 관세처럼 다른 나라를 억누르는 방식은 결국 착취하는 쪽에도 손해라는 뜻이죠. 같은 시대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는 나라 간 무역에 대해 중요한 개념을 수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바로 ‘비교우위론’입니다. 각 나라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 모두가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원리예요. 미국이 모든 제품을 한국보다 더 잘 만들고 빨리 만든다고 가정하더라도, 한국은 반도체 생산에, 미국은 IT 서비스에 집중하면 미국과 한국 모두 더 잘살 수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기본적인 경제 원리를 무시하며, 30년 넘게 이어져 온 자유무역 체제에 다시 관세 장벽을 세우고, ‘미국 우선’을 내세운 경제적 민족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밀어붙였죠. 그 결과 힘이 약한 나라는 큰 손해를 보게 됐고, 국제 질서는 불안정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을 ‘제로섬 게임’(한 나라가 이익을 보면 다른 나라는 반드시 손해를 본다는 식의 사고방식)으로 간주하는 듯한 정책들을 펼쳤습니다. 그의 정책은 일관성이 부족해 예측하기 어려웠으며, 그로 인해 경제에 큰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도 2024년 11월, 미국 시민들은 다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았습니다. 왜일까요? 트럼프 2기 정부는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까요? 미·중 갈등은 더욱 심해질 텐데, 한국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그리고 이 복잡한 사회에서 우리는 청소년으로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소년 경제 교양서입니다. “운동화 가격이 왜 오르지?”라는 단순한 의문에서 출발해, 트럼프 시대의 경제 정책이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쉽고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이 책은 세 가지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 경제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것입니다. 트럼프의 감세 정책, 보호무역, 미·중 무역전쟁 같은 뉴스 속 경제 이슈들이 사실은 우리가 매일 쓰는 게임기, 운동화, 스마트폰 같은 물건과 연결돼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기업들이 왜 공장을 옮기고, 왜 물가가 오르는지를 살펴보며, 경제가 ‘시험을 위한 이론’이 아니라 내 삶과 직결된 현실이라는 걸 이해하게 됩니다.
둘째,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가짜 뉴스와 과장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언론을 비판했지만, 정작 자신은 많은 사실을 왜곡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출처를 확인하고, 데이터를 검토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청소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갖추도록 돕습니다.
셋째, 미래를 준비하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세상은 너무 빠르게 바뀌고 있고, 단순히 외운 지식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청소년이 창의력, 도전 정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합니다. 트럼프 시대처럼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