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바이러스라는 미생물을 재미있고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치 넘치는 그림과 짧지만 핵심을 찌르는 글을 읽노라면 바이러스의 특징이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왜 지금의 사태가 빚어졌는지, 당장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앞으로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도 알려 줍니다. 그뿐인가요? 몸속 면역계와 환경이 바이러스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 미생물을 지구에서 함께 사는 동반자로 생각하도록 시야를 넓혀 줍니다. 모든 생물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야말로 다음 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소중한 교훈일 테지요.
음식, 영양, 대사, 체중, 비만, 건강을 다룬 책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독보적이다. 잘못된 통념을 하나하나 반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해준다는 점에서 그렇고, 역사적 맥락과 과학적 지식을 하나로 묶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렇고, 개인에서 사회로, 사회에서 지구와 전 인류로 시야를 넓혀가며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흥미로운 인물과 놀라운 에피소드와 생생한 경험과 정밀한 실험이 얼마나 많이 등장하는지 여러 권의 책을 읽은 기분이 든다. 특히 비만과 건강에 대해 올바른 개념을 갖는 것이 인류 최대의 위기인 환경 문제를 극복할 열쇠가 된다는 대목에 이르면 담론의 거대한 스케일에 감동이 밀려든다.
의사는 수많은 직업들 중에서 비교적 자주 만나는 직업입니다.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들도 많지요. 그런데도 의사나 의학에 대한 정보는 잘 모릅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병원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물론, 건강과 질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의료가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본적인 서비스인 만큼,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재미있는 안내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