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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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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바람 품은 도라지꽃>

바람 품은 도라지꽃

『바람 품은 도라지꽃』을 유월에 켜며 바람 속에 피어난 도라지꽃을 떠 올립니다. 흔들리되 꺾이지 않고 소박하되 깊은 빛을 지닌 도라지꽃 시집 또한 그렇게 피었습니다. 바람 품은 날들을 고요 속에 길어 올린 마음을 담았습니다.

뿌리 아픈 팔손이

삼십 리 동굴 이룬 벚꽃 화관으로 눈부시게 바라본다. 숨죽여 서두르는 새순 구름 모아 봄비를 불러 보는 눈이 아찔하다 그뿐이던가, 먼 산 덮은 철쭉꽃 앞마당을 펼쳐 놓아 묻어 둔 멍울 단지 저도 꽃피워 연둣빛 짙어 가는 첫선 자리에 부끄러움 무릅쓰고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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