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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허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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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시조로 읽는 김시습의 강원 한시>

시조로 읽는 김시습의 강원 한시

김시습, 우연히 만나 필연(必然)이 되다 김시습, 만나기는 여러 차례 만났다. 처음 만난 것은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의 작가로 지나가듯 만났다. 두 번째도 강릉의 매월당김시습기념관에서 스치듯이 만났다. 세 번째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고서점에서 정말 우연히 만났다. 구하는 책이 없어 이런저런 도서 산책을 하던 중에 『매월당 김시습 연구』가 눈에 띄었다. 네 번째는 한국시조협회에서 펴내는 『시조』 지에 게재한 「강원도 배경 한시의 유적지를 찾아서」를 쓰면서 ‘번안시조’를 통해서 만났다. 그때는 김시습뿐만 아니라 강원도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여러 한시를 현대시조로 번안하는 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이번이 다섯 번째 만남이다. 첫 번째 만남은 대부분의 학생이 접하는 만남이요, 매월당김시습기념관에서의 만남은 관광 중 지나가는 만남이요. 세 번째는 『매월당 김시습 연구』라는 도서를 통한 머릿속의 만남이요, 네 번째 만남은 한시를 현대시조로 번안하는 과정을 통한 가슴 속 단타(短打) 만남이고, 이번에는 매월당의 강원 배경 한시를 현대시조로의 번안하는 뜨거운 만남이니, 이는 온몸으로의 만남이 아니겠는가? 전체적으로는 한 발짝 김시습에게 가까이 다가가다가 지난해에는 헤어질 수 없는 주제로 만났으니 첫 만남은 우연이었으나 결국은 끈질긴 인연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남들은 ‘이렇게 더운 날들이 계속되는 건 처음이다’라고 힘들어하였지만, 1905년에 있었던 치욕의 을사늑약(乙巳勒約) 두 번째 회갑을 뼛속 스미는 아픔으로 맞이한 저자의 이번 여름은, 김시습과 동행하였기에 시원하고 행복했다. 그러나 이 글을 마치면서 극복할 수 없는 무거움과 두려움이 어깨를 누른다. 저자의 수준에서는 너무 벅찬 상대를 만나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였다는 부끄러움이다. 더 깊은 연구를 통하여 부족한 것을 채워 보리라. 많이 읽어보시기를 바라며, 아울러 많은 지도 편달을 기다린다. 평생 서예와 글을 즐기셨던 영원한 문인 아버님(仁(園, 許南圭), 언제나 크신 자애로움으로 올곧은 길을 가게 인도하셨던 어머님(朴玉順), 그리고 늘 은은한 사랑으로 언제나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믿어주고 이끌어 준 아내와 세 딸에게 이 책을 자랑스럽게 내놓는다. 아울러 이 책이 발간될 수 있도록 후원하여 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 그리고 어려운 편집 과정을 거쳐 예쁜 책으로 재탄생시켜 준 도서 출판 윈클루에 고마움을 전한다. 2025년 여름, 춘천시 석사동 가천우거(佳泉寓居)에서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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