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른 봄이면 별이와 같은 어린 연어들이
북태평양 알래스카로 떠났다가 3~4년 만에 다 자란 연어가 되어
자신이 태어난 동해안 남대천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어릴 적 영상 속에서 보았던 연어 떼는 강한 물줄기를 거슬러
하얀 물거품 사이로 힘차게 뛰어오르던 생동감 있는 모습이었어요.
이 책에 그런 힘찬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해마다 먼바다에서 돌아와 남대천 상류를 향해 힘껏 헤엄치게 될
별이와 수많은 연어들에게 “힘내!”라고 응원을 보내 봅니다.
-<그린이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