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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기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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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국제어 에스페란토 문법의 특징>

국제어 에스페란토 문법의 특징

1887년 리투아니아 출신의 안과 의사 자멘호프가 만든 국제공용보조어 에스페란토(Esperanto)는 유럽 주요 언어들의 문법 가운데에서 핵심이 되는 것들을 간추리고 다듬어서 만든 인공어이다. 그러나 이 에스페란토가 인공어라 해서 정말로 완전히 자연어적인 모습과는 동떨어진 그런 인공어는 아니다. 이것은 자연어를 간추리고 다듬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 특성에 있어 자연어와 비슷한 점이 많다. 글자나 발음, 낱말과 문장의 구조 등에서 자연어와 거의 비슷한 모습을 띠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낯선 언어는 아니다. 그러나 자연어에 나타나는 수많은 문법적 예외 현상들은 다 제외하고 정리한 그런 말이다. 그래서 이것은 마치 들에 핀 꽃을 정원에 들여와 정성 들여 키운 아름다운 꽃과 같은 말이라 할 수 있다. 한국어와 에스페란토의 문법을 전공한 저자는 그동안 수년에 걸쳐 에스페란토의 문법적인 모습을 음운론, 형태론, 통어론적 특징들로 나누어 세 편의 글로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제 그 세 편의 글을 여기 한데 묶어 책으로 내놓는다. 아무쪼록 모든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이 이 책을 통해 에스페란토의 문법적 특징들을 언어학적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또한 에스페란토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이를 통해 에스페란토의 문법적인 체계를 대략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2025. 10. 지은이 문학박사 박기완 - 첫머리에

에스페란토 100강

이 책은 100회의 인터넷 강의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입니다. 본래의 형식은 저자가 낸 작문 문제를 참여자들이 인터넷 메일을 통하여 답을 보내고, 거기에 저자가 일일이 손을 보아 다시 답을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맨 먼저는 저자의 문제가 나오고, 둘째로 참여자들 각자의 해답과 저자의 수정, 설명이 나오며, 끝으로 저자의 해답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저자가 낸 문제 부분에 몇 개의 한국어 문장이 동시에 보이는데, 본래는 맨 처음 나오는 것만 주어진 문제였고, 그 뒤에 이어 나오는 다른 문장들은 그 문제의 에스페란토 번역 해답을 가지고 역으로 재번역해 볼 수 있는 한국어 문장들입니다. 이렇게 역으로 번역해서 나올 수 있는 한국어 문장들도 함께 생각해 보면 에스페란토 번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께서는 이러한 차례를 염두에 두고 책을 읽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2025년 9월에 - 일러두기

에스페란토 규범

에스페란토 <제1서>와 <제2서>가 훈민정음의 “예의” 부분과 “해례” 부분에 해당한다면 이 <에스페란토 규범>은 훈민정음의 “해례” 부분 중에서 특히 “용자례” 부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자멘호프는 자신이 창안한 국제보조어를 1887년 7월 26일 “에스페란토 박사”라는 필명 아래 <국제어>라는 이름의 책으로 발표한 이후 (그의 필명 “에스페란토”가 곧 이 국제어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음), 그것을 명실공히 그 이름답게 정착시키고 또한 더 갈고 다듬기 위해 1917년 그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부단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그 처음의 노력이 <제2서>라는 이름으로 1888년 초에 발표되었고 (그럼으로써 앞서 발표한 책 <국제어>는 자연스럽게 <제1서>로 불리게 되었음), 이어 그는 그 두 권의 책 가운데 핵심 내용 (세 가지 : 기본 문법, 기본 단어장, 연습문 모음)을 모으고 또 단어장을 좀 더 보충해서 <에스페란토 규범>이라는 책으로 엮었다. 그리고 그것은 1905년 프랑스 “불로뉴 수르 메르”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서 정식으로 전세계 모든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이 믿고 참고할 수 있는 규범서로 채택되었다. 이 <에스페란토 규범>은 당시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채택되었다. “에스페란토는 이제 아무도 개인적으로 좌지우지할 수 없습니다. 에스페란토 창안자의 의견이나 작품조차도 다른 모든 에스페란티스토의 의견이나 작품처럼 그저 개인적인 것일 뿐이지 절대 의무적인 것이 아닙니다. 에스페란토에 있어 오직 유일한 그리고 모든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영원히 의무적인 것은 이 <에스페란토 규범>밖에 없습니다. 이 규범은 그 어느 누구도 변경시킬 수 없으며, 이 규범에서 밝힌 규칙이나 모범에서 벗어날 경우, 절대 그것을 “에스페란토의 저자가 그렇게 원하고 권고한다”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이 규범에 나오는 자료들로 불충분한 모든 것은 에스페란티스토 각자가 스스로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다른 언어에서도 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에스페란토의 통일성을 담보하기 위해 모든 에스페란티스토들은 그동안 이 일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또한 그 정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에스페란토 창안자의 여러 작품에 나오는 문체를 따라 하기를 권고하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이 <에스페란토 규범>은 지금까지 아무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세계 모든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의 영원한 참고서가 되고 있다. 이 덕분에 130여 년이 지난 에스페란토가 아직도 처음의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이 오늘의 작품이나 그리고 이전 에스페란토 최초의 작품들까지도 아무 어려움 없이 그대로 잘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은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거의 기적과 가까운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일은 언어의 자연스러운 발전을 가로막는 해가 되는 일이라는 의심을 살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것 때문에 에스페란토에 해가 되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으며, 오히려 이 세계 모든 에스페란티스토들이 과거나 현재나 다 똑같은 한가지 언어의 모습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에 모두들 감사해 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러니 이러한 의심과 걱정은, 전혀 다듬어지지 않고 제멋대로 변화하기만 하는 소위 자연어에 익숙한 사람들의 섣부른 의심과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오래전부터 이 <에스페란토 규범> 중에 나오는 기본 문법과 연습문 모음, 그리고 기본 단어장을 한국어로 번역·해설하여 에스페란토 초중급 교재, <에스페란토 1, 2>에 포함시켜 출판한 바가 있다. 이번에는 연습문 모음의 번역과 해설을 좀더 가다듬고, 또 전체적으로 본래의 원본 모습에 가깝게 해서 한 권의 온전한 책으로 이 번역·해설판을 내게 되었다. 아무쪼록 이 책이 한국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으며, 이를 기꺼이 출판해 준 에스페란토 서적 전문 진달래출판사 오태영 사장님께도 감사 드린다. 2023년 7월 - 번역·해설자 서문

에스페란토 문답집

1887년 여름, 에스페란토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그때는 말 그대로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 어떤 기준도 명확하지 않았고, 따를 만한 본보기도 없었다. 모든 것이 새로운 것이었다. 그런 경우를 우리가 쉽게 추측할 수 있을까? 그런 난감한 처지에서 에스페란토의 창안자 자멘호프 박사는 고군분투를 한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국제어 에스페란토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은 이런저런 의문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은 과연 누구에게 이것을 물어 볼 수 있었을까? 모두 자멘호프 박사에게 직접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초기에 자멘호프 박사에게 온 이런 질문의 편지가 아주 많았다. 그는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그 모든 편지에 정성을 다하여 또 자세하게 답변을 하였는데, 그의 답변들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명쾌하고도 쉬웠으며 재미있고도 확실한 것이었다. 그리고 후에 이 답변들이 모두 모여서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것은 에스페란토의 <제1서>와 <제2서>에 이은 <제3서>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 책으로 초기 에스페란티스토들은 여러 가지 언어적인 의문점에 대해 시원한 답을 들었을 것이다. 그것도 창안자로부터 직접. 오래전 이 책을 접한 이후 나는 오랫동안 언젠가는 이 책을 번역하고 해설도 덧붙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나의 박사학위 논문이 바로 “한국말과 에스페란토의 형태 대조 연구”이기 때문이다. 이제 <제1서>, <제2서>에 이어 이 <제3서>까지 번역과 해설을 마치고 책으로 펴내게 되었으니 감개가 무량하다. 아무쪼록 이 책이 한국의 모든 에스페란토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에게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듯이... 그리고 이 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책으로 펴내 준 에스페란토 전문 출판사 <진달래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2024년 1월 박기완 (Amondo) - 번역·해설자 서문

에스페란토 훈민정음의 정신을 닮은 국제어

국제공용보조어 에스페란토 <제1서>와 <제2서>는 우리말로 치자면 <훈민정음>의 “예의” 부분과 “해례” 부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에스페란토의 창안자 자멘호프가 직접 쓴 것으로, <제1서>에서는 에스페란토 창안의 동기, 그리고 언어적 기본이 되는 문법과 기본 단어장을 제시하였으며, <제2서>에서는 연습문과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제시하였다. 그러니 이것은 <훈민정음>의 두 부분과 비슷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글의 처음 모습인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 임금은 <훈민정음>이라는 책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말과 다르기 때문에 중국 문자로써는 서로 잘 소통할 수가 없다. 그래서 배우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표현하고 싶어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나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 새로 28글자를 만들었는데, 모든 사람이 이 글자를 쉽게 배워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쓰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에스페란토를 창안한 자멘호프의 정신에 따라 위의 세종 임금의 말을 아래처럼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다. “세상의 말들이 서로 달라서 자신의 모국어만으로는 서로 잘 소통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나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 새로 28글자를 만들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를 쉽게 배워서 일상생활에서 잘 활용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것은 비록 내가 만들어낸 말이지만, 나는 이 말이 정말로 자멘호프의 생각 그대로라고 믿는다. 그리고 훈민정음이나 에스페란토 모두 그 글자의 수가 28자이니 이것 역시 재미있는 우연의 일치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한글은 1443년에 창제된 후 3년간의 시험과 손질을 거쳐 1446년에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었는데, 나중에 그 책의 이름이 곧 그 글자의 이름이 되었다. 그러니, 이 또한 처음에 “에스페란토”라는 필명으로 이 언어를 발표하였다가 나중에 그 필명이 바로 이 언어의 이름이 된 에스페란토의 탄생 과정과 비슷하지 않은가? 나는 오래 전부터 이 두 책에 대해 무척 많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었는데,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 두 책을 가지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강의의 결과로 『처음 에스페란토』가 2023년에 출간되었고 번역본만 모아 이 책을 펴낸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두 강의에 함께하며 또한 여러 가지 도움말을 주신 모든 수강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2025년 8월 - 옮긴이의 들어가는 말

처음 에스페란토

국제공용보조어 에스페란토 <제1서>와 <제2서>는 우리말로 치자면 <훈민정음>의 “예의” 부분과 “해례” 부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에스페란토의 창안자 자멘호프가 직접 쓴 것으로, <제1서>에서는 에스페란토 창안의 동기, 그리고 언어적 기본이 되는 문법과 기본 단어장을 제시하였으며, <제2서>에서는 연습문과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제시하였다. 그러니 이것은 <훈민정음>의 두 부분과 비슷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글의 처음 모습인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 임금은 <훈민정음>이라는 책에서 아래와 같이 말하였다.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말과 다르기 때문에 중국 문자로써는 서로 잘 소통할 수가 없다. 그래서 배우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표현하고 싶어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나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 새로 28글자를 만들었는데, 모든 사람이 이 글자를 쉽게 배워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쓰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에스페란토를 창안한 자멘호프의 정신에 따라 위의 세종 임금의 말을 아래처럼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다. “세상의 말들이 서로 달라서 자신의 모국어만으로는 서로 잘 소통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나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 새로 28글자를 만들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를 쉽게 배워서 일상생활에서 잘 활용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것은 비록 내가 만들어낸 말이지만, 나는 이 말이 정말로 자멘호프의 생각 그대로라고 믿는다. 그리고 훈민정음이나 에스페란토 모두 그 글자의 수가 28자이니 이것 역시 재미있는 우연의 일치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한글은 1443년에 창제된 후 3년간의 시험과 손질을 거쳐 1446년에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었는데, 나중에 그 책의 이름이 곧 그 글자의 이름이 되었다. 그러니, 이 또한 처음에 “에스페란토”라는 필명으로 이 언어를 발표하였다가 나중에 그 필명이 바로 이 언어의 이름이 된 에스페란토의 탄생 과정과 비슷하지 않은가? 나는 오래 전부터 이 두 책에 대해 무척 많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었는데,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기회가 있어, 이 두 책을 가지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강의의 결과가 바로 여기 합권으로 펴내게 된 이 책이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두 강의에 함께하며 또한 여러 가지 도움말을 주신 모든 수강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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