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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금지은

본명:김지은

출생:19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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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겨울로 가는 손금>

겨울로 가는 손금

조개 숨구멍에서 詩를 건져 올리고 새 둥지에서 詩알을 품어 왔다 물새는 강이 길러낸 아비의 부리와 젖은 울음이다 부리는 사라져 낙동강에 띄워 보낸 한철의 여름으로 흘러가고 얼어 금이 간 강의 손금을 더듬는다 어미의 깊어진 주름이 처음 태어난 자리까지 2026. 여름 금지은

물새가 우는 법

비처럼 늘 그리운 사람 비처럼 늘 기다리던 사람 어쩌면 막연한 그 무엇 사람이 아니라 詩였다 아직 태어나지 못한… 詩를 나는 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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