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의 교육현장 속에 있으면서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을 많이 겪었다. 정부 그리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간에 갈등, 우리의원들 간에 갈등, 학교가 폭력의 현장이 되는 데 따른 갈등, 교육행정의 부정적 집행으로 발생하는 공사폭거에 의한 갈등으로 얼룩진 삭막한 교육현장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현장에는 새로운 희망이 있다는 것도 함께 보았다. 교육혁신을 위한 교육자들의 몸부림이 그것이다. 우리 민족의 미래를 결정하는 교육의 현장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에 교육자의 양심으로 스스로 나선 선생님들의 모습은 숭고한 성직자와도 같았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