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 현 서쪽 하마나코의 태평양을 마주한 조그만 마을 마이사카 중학교에 근무한 지 3년째가 됩니다. 이 책은 시각 장애자인 내가 선생님으로서 지내온 나날들을 있는 그대로 적어내려간 것입니다. (...)
그리고 내가 어설프게 걷고 있으면 슬그머니 다가와 손이며 어깨를 빌려주는 따스한 마음. 인간과 인간이 나누는 이 따스한 교류에서 나는 교육의 원점을 봅니다. 나는 훌륭한 선배 선생님들, 그리고 마음 따뜻한 아이들에 둘러싸인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 작은 기록이 현대를 살아가는 중학생들, 그리고 21세기의 교육을 키워가는 분들께 무언가 전할 수 있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부디 이 책을 읽고난 감상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후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