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개의 감정들이 마음에 일어났다가 사라집니다. 오래 간직하고 싶은 감정도 있지만, 누가 볼까 마음속 깊숙이 감춰 두고 싶은 감정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수많은 감정들을 꺼내 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을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걱정은 크건 작건 누구나 있잖아요.
어린 시절에는 특히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걱정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티베트의 유명한 속담처럼
걱정은 하면 할수록 커지지 절대 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걱정을 꽁꽁 싸매고 숨기는 게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과 나누었을 때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