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1-2)
첫 시집 『시가 하늘길 열었다』를 출간하고 2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진정 감사드리고, 특히 나의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마음을 이기고 극복하고 용기 내어 출간할 수 있는 마음 주심에 더욱 감사합니다.
성경의 다윗 시편을 보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경배와 탄원의 기도시가 많이 쓰여져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사람마다 다양한 삶이 있고, 작가는 그러한 삶 속에서 한 편의 시를 끄집어냅니다. 그 작품을 통해 독자가 얻는 상상력과 그에 따른 감동은 다시 독자의 수만큼 매우 다양합니다. 작가의 상상력이 작품으로 표현되고 독자들은 이를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읽어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문학의 존재 이유며 목적이 됩니다. 밝고 진솔한 마음과 곱고 따스한 가슴을 나눠 보고자 하였습니다. 이 시집이 서로 뜨거운 위로가 되고 크나큰 용기가 되어 저마다 소망의 씨앗을 정성스럽게 심고 가꿈으로 우리들 인생의 꽃밭이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갈망하였습니다. 이 시집은 먼저 천국으로 간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 살아오면서 느낀 기쁨과 슬픔, 일상생활과 풍경 등을 시의 언어로 풀어서 적어 보았습니다.
추천의 글을 써주신 최병준 서울시인대학장님, 늘 변함없이 기도와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주신 둔산제일감리교회 문상욱 담임목사님과 권태희 사모님, 시작(詩作)에 많은 지혜와 도움 주신 쉴만한물가작가회 강순구 회장님, 그리고 저를 아껴 주시는 선후배 작가님들, 기도와 사랑으로 힘이 되어준 둔산제일감리교회 교우들과 송성협, 경아, 다정 등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오는 갑진년 새해 하늘 참 소망을 꿈꾸며
2023년 12월 대청호반 둘레길 카페에서
미산(微山) 정수영
많은 시간을 망설였다. 무딘 필력으로 씨 뿌린 졸작을 햇살 고운 이 땅에선뜻 내놓기가 두려웠다. 시 문학에 대하여 아는 지식도 일천 하고 또 써놓은 작품도 너무 엉성하여서 많은 시간을 미적 거리고 망설이다 용기를 냈다,
주님이 말씀 하셨듯이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는 말씀하신바 (신 8:3) 이에 용기를 내어 원고를 정리 해 보았다.
시작(詩作)에 전문적으로 정진한 것이 아니라 세상 삶과 신앙생활을 통하여 그때그때 생각나는 단상을 모아 두었다 이번에 볕을 보게 되었다. 고희가 다 되어서 문단에 등단하여서 그런지 감성도 메마르고, 시상(詩想)도 거칠고 단순하여서 그만 둘가 여러 번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럴 때마다 주위에서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주어서 오늘에 이르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