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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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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소리 내 울지 말아라>

소리 내 울지 말아라

자의로 죽고 타의로 죽고 병으로 죽고 늙어서 죽고 굶어서 죽고 여기저기에서 전쟁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세상의 그 많은 신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시는지 사람들은 언제 죽음을 생각할까? 어떻게 죽을 것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평생 단 한 번 교미하고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흑과부거미처럼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며 살고 있지만 지천년(紙天年) 생광(生光)은 언감생심이지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또 내일도 나는 정성 들여 무딘 연필을 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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