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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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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세트] Entanglement 얽힘 1~4 세트 - 전4권>

그 밤의 우리는

물과 흙으로, 혹은 바람으로, 구름과 안개와 공기로 흩어져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소설을 쓰는 건 정말로 세상에 흩어진 것들을 모으는 일인 것 같다. 슬프고 무섭고 귀엽고 이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반들반들 윤이 나게 닦고 이어서 엮어본다. 모아서 잇다보면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딱 들어맞는 순간이 찾아온다. 우연이 만들어낸 기적처럼. 소설을 쓰면서 난 이 세계가 조금 더 좋아졌다. 2025년 11월의 어느 밤

우리에게는 적당한 말이 없어

“너무 선명해서 다정한, 낯선 곳들” 우리는 ‘나와 이방’이라는 주제를 펼치기 위해 문지방을 넘고 빗장 너머 낯선 땅에 발을 디뎠다. 작가들은 포르투갈 리스본, 인도 벵갈루루, 태국 방콕을 거쳐 사이판까지 경계를 넘는다.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그곳’에서 낯선 얼굴을 목도한다. 그 풍경 속에서 조우한 낯선 타자들의 모습을 한 편의 소설로 직조했다. 책을 읽는 내내 당신의 머릿속에는 성당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리스본 거리와 흰 소가 늘어져 누워 있는 벵갈루루 골목이, 송끄란 축제가 한창인 방콕의 하늘과 포말이 일었다 사라지는 사이판 해안가가 선연하게 떠오를 것이다. 너무 선명해서 다정한, 낯선 곳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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