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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이름:이원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북도 삼례

직업:소설가, 시인

최근작
2024년 5월 <오리엔트 문명과 예수 신화>

꺾이지 않는 대나무

한 순간 다가온 아픔을 이겨 보고자 책을 가까이하고 글도 써 보고 좋은 분들과의 만남으로 봉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꿈을 향해 한 발씩 한 발씩 내 딛다 보니 사랑도 희망도 다가 왔고 슬픔도 아픔도 조금은 치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은 미흡하고 부족하지만 도전의 의미를 두고 용기를 내 보았습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한 마음 되어 따뜻한 세상으로 가는 여정이 외롭지 않아 좋아요. 서로가 서로의 무거운 짐을 조금씩 나누어 짊어지고 따뜻한 감성이 있는 세상으로 서로 같이 갈 수 있도록 희원해 봅니다. 2015. 7월

들꽃학교 문학시간

지금은 마흔이 훌쩍 넘어 버린 제자들을 보면 세월이란 시냇물처럼 빠르기도 하고, 참 얄궂기도 하다. 이런 추억을 잊어버리기 전에, 그리하여 세월과 어둠이 우리들의 흔적을 지워 버리기 전에 책으로 묶어 세상의 햇빛 속에 내놓는다. 그리고 제자들의 손에 쥐어 준다.

백년간의 비밀

나는 허구적인 상상보다는 사실에 충실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 왜냐하면 100여 년간에 걸친 가족사를 서술하는 소설이라면 그것은 분명 역사 추리소설이기 때 문이다. 역사학자가 문헌사료, 물질사료, 전승사료로 역사를 기술하듯 나도 서적 탐구, 현장 답사, 증언의 방법을 동원하기로 작정했다. 서사시『일리아드』를 토 대로 터키에서 트로이 문명을 발굴한 고고학자 쉴리이만처럼, 구약성경의 니느웨, 시날이란 지명이나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전설을 근거로 이라크에서 바빌로니 아와 수메르의 고대문명을 발굴한 고고학자들과 비슷한 방법이다. 그때 나의 관심을 끈 소설이 흑인 작가 알렉스 헤일리가 쓴 『뿌리』였다. 헤일리는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직접 서아프리카 감비아 주프레 마을을 찾아가 천신만고 끝에 17살 때 사냥꾼에게 사로잡혀 미국에 노예로 팔린 쿤타 킨테가 7대조 할아버지임을 확인하였다. 부족의 원로는 놀랍게도 자기들의 역사를 대대로 전승하여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에 돌아온 헤일리는 모계의 200년에 걸친 고달프고 파란만장한 삶을 르포르타주, 즉 기록문학적인 소설로 재구성하여 천만 명의 미국 흑인 노예들이 짐승처럼 학대받아온 삶을 폭로하여 전 세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헤일리처럼 나의 외가도 전승된 외고조부의 영웅담으로 그 명예를 회복했다. 이제 나의 고향도 그 진정성을 회복할 시기가 되었다. 나는 탐정이 범죄의 흔적을 추적하여 범인을 체포하듯 역사 추리소설 식의 창작방법론을 선택했다. 즉 증언을 기초로 문헌자료에서 그 내용을 검토하고, 현장답사에서 재확인하여 과거 100여 년 동안에 일어난 사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과거를 복원해 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촛불, 모든 날이 좋았다

이 시집은 촛불혁명이 시작된 2016년 병신년 가을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2017년 정유년 봄까지 내가 광장에 직접 나가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기록한 서사적 산문시이다. 이 시집의 주인공은 이름 없는 시민들이다. 시민들은 모든 길이 통하는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었다. 나는 광화문에서 고결한 빛이 한없이 쏟아지는 것을 느꼈다. 광장에서 촛불을 밝힌 시민들, 자유를 외치다가 역사의 뒤안길에 묻힌 이들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 2017년 11월 백봉산 기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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