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사진, 필름 시대가 저물 무렵 사진에 입문하던 시절 선배 사진가들에게 자주 듣던 말이다
그 후 이 말을, 선뜻 눈에 띄거나 눈길이 가는 것(곳)을 영상화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왜냐하면 그들(피사체) 역시 나에게 무엇인가 할 말이 있기에 자신을 돋보이게 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여기 눈길을 끌어당기거나, 뛰어드는 풍경과 주고 받은 얘기들을 한 자리에 엮어 본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 여기 좀 봐 줘” 하고 몸짓을 보내는 상대가 주위에 널려 있다는 것.
느지막에 다행한 일이 아닌가!
2025년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