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AIR는 플래시나, 플렉스, 자바스크립트 등에 익숙한 웹 개발자들을 위해 어도비가 제공하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이다. 사실 이 책을 번역하기 전까지 AIR에 대한 나의 생각은 '대단하기는 하지만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다소 반신반의한 생각이었다. 어쩌면 이 책을 서점에서 집어들고 역자 후기를 읽고 있는 플래시나 플렉스 개발자들도 나의 과거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의 번역을 모두 끝낸 시점에서, 내게는 이 책의 한 문구만이 떠 오르게 되었다. 'You are limited only by your imagination! (AIR와 관련해 여러분을 제한할 수 있는 건 여러분의 상상력뿐이다)'이라는 문구 말이다.
이 책에서는 8가지 주제로 나누어 어도비 AIR를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장에는 먼저 개념적 이해를 돕는 저자들의 설명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예제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장과 장은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AIR를 이해하는 데 이 책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예를 들어, 파일 연동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의 3장을 찾아보면 된다. 파일 연동과 관련한 내용은 3장에 모두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AirTub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각 장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하나의 거대한 애플리케이션에 기능을 조금씩 추가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과 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는 것은 바로 이 부분으로, 이 책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든 필요한 장을 그때그때 찾아서 읽든 여러분이 AIR 환경에서 개발하는 데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 옮긴이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