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 참 어렵다. 부담스럽다.
이런 생각이 먼저 앞서기만 했던 존재가
지금은 편하게 다가와 스스럼없이 써가는
친구처럼 느껴지는 사이가 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할까.
그렇다고 시를 쓰는 작업이 쉽다는 것이 아니다.
쓰면 쓸수록 어렵고 힘들지만
쓰고 나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라서
글 쓰는 것을 멈출 수가 없는 게 아닐까 싶다.
그다지 잘 쓰는 글은 아니지만 그 나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쓸 때마다 느끼는 기분은
말할 수 없는 뭔가가 있음은 확실한 것 같다.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고 또다시 한걸음 내딛는 과정처럼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보며
쓰는 것에 두려움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생각을 갖고 오늘도, 내일도
그 마음 잊지 않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