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이름:오철수

본명:오환섭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8년, 대한민국 인천

최근작
2023년 5월 <꿈속의 꿈>

그것을 시로 쓰기

그것을 시로 쓰기! 예를 들어보자. 선인장을 보고 시가 쓰고 싶었다면, 우선 내가 본 선인장의 드러난 모습이나 속성이 눈에 띠었을 것이다. 그것도 인상적이라고 할 만큼의 어떤 면이 삶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켜 표현하려는 욕구가 생기는 것이다. 이런 체험이 어떻게 시로 나아가는지를 본다. 쉬운 접근을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들이 동식물과 곤충의 예부터 시작한다. 책의 5장부터는 서정을 풀어 가는 방식을 유형별로 나눠서 살펴본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시 한 편으로 우리 삶에 남길 바라며….

사랑은 메아리 같아서

절마당 가득 / 쏟아지는 빛 기둥 꿈쩍도 않고 눈부신데 / 저 넓디넓은 흰 종이 위엔 / 어떤 이 시를 쓰시나 // 아직 사랑하나 이루지 못한 부끄러움아-

사회적 엄마의 사랑법

지역아동청소년센터라는 존재를 알게 된 것은 3년 전입니다. 꿈두레교사학교 부탁으로 센터 선생님을 위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아동청소년센터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른 채, 교육 대상이 주로 여선생님이고, 아이들을 돌본다기에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시로 본 엄마사상>이라는 수업안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내용에 이견이 없어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강의를 했는데 이상하게도 잘 알아먹는 듯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시를 가지고 하는 수업이라 보통은 낯설어 하는데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몇 번의 강의를 거치며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센터 선생님의 일이 혈연적 엄마는 아니지만 ‘가슴으로 품어 낳아 기르는’ 엄마 역할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꿈두레교사학교 <아하, 교육과정> 강의로 1년을 보내고서 지역아동청소년센터 선생님들을 ‘사회적 엄마’라는 부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분들이 사회 취약 계층의 아이들을 엄마처럼 돌보고 있으며 사실상 사회 가장 낮은 곳에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시가 되는 생각 만들기

시적 체험으로부터 생각 만들기-감정세계! 체험을 통해 시로 표현할 만한 생각을 만들지 못하면 다시 말해 할 말을 움켜쥐지 못하면 시 쓰기로 나아갈 수 없다. 따라서 대상의 인상적인 면으로부터 생이 환기되는 의미를 만들어야 한다. 시는 이런 감정세계의 표현이다. 그 방법으로 <감응하라! 연상하라! 해석하라!>를 권한다. 이것은 시 쓰기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삶이 풍요롭다는 것은 결국 그의 일상에서 값진 의미를 찾아 많이 갖는 일이다. 때문에 우리가 삶 속에서 감동스러운 일과 마주했을 경우를 생각한다면 시 쓰기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게 없다.

시가 되는 체험은 따로 있다

나와 대상의 만남 -시적 체험! 거기에서 찡한 마음의 울림이 생기고 그 울림이 감동으로 뭉쳐 시의 씨앗이 된다. 이 울림이 없는, 이 감정의 주름이 만드는 감동이 없는 체험은 시로 갈 수 없다. 말장난이 될 뿐이다. 그래서 시의 첫걸음은 시가 되는 체험을 아는 것이다. 그런 시가 되는 체험의 핵심에는 <대상의 특징적이고 인상적인 면>이 있다. 시 공부의 처음은 대상의 인상적인 면을 요리하는 여러 방법에 익숙해지는 일이다.

시로 가는 표현

생각을 표현하기! 표현이란 할 말을 직접 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알 수 있도록 드러내어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드러내어 보여줄 ‘형상 재료라는 것’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묻는다. 하지만 형상 재료는 따로 장만하는 것이 아니라 시적 체험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얼마나 천만다행인가. 감정세계는 그것을 형상화할 재료와 함께 태어난다는 것- 그래서 시적 체험에 근거한 표현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