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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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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불태워진 흔적을 물고 누웠다>

불태워진 흔적을 물고 누웠다

오랜만이다는 말이 앞선다. 2011년 후 물론 2017년 네팔에서 네팔어로 된 번역시집을 내기는 했다. 하지만 모국어로 쓴 시집은 꼭 11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2011년에도 1월 달이었다. 이제 다시 멈추었던 나의 말길이 열린 기분이다. 나는 말길을 따라 살고자 한다. 말이 되는 길에 말이 되는 글이 있고 그 글은 말이 되는 삶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나 살아가는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글로 짓는 것이 시고 글로 짓는 시는 말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문학의 길은 사람의 길에 도움을 주는 말이 되는 글일 때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시로 말하고자 한다. 그냥 내 어머니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 길을 따라 살고자 했고 또 그 길이 오랜 세월 다져진 한민족의 말이라 믿는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며 말하고자 한다. 이웃과 사회와 민족에 대한 말도 하고 싶다. 그런 나의 말이 곧 나의 시다. 그렇게 민족을 사랑하고 통일을 이루며 너나없이 평화롭기를 소망하는 글의 말을 하며 살고자 한다. 그것이 나의 길이다. 모쪼록 힘들고 지친 길에 나의 말로 위로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한 사람이라도 더 그런 공감을 넓히며 함께하기를 바랄 뿐이다. 어려운 시기 멈춘 나의 말길을 열어주신 작가마을과 흔쾌히 글을 써준 이은봉, 임영석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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