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아이들은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로블록스와제페토는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거울 세계와 라이프로깅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가 생활로 익숙해진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스마트교육, 실시간 쌍방향, SW 교육, 인공지능교육 등으로 다가갔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게더타운에서 진행하였던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신나게 참여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곳저곳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대화하고 활동하면서 수업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아이들의 모습이‥‥‥.앞으로 메타버스가 MZ 세대 아이들이 즐겁게 함께 타고 갈 수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모두가 공감합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의 교사들은 두렵기만 합니다. 도대체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지도 잘 모르는데 아이들에게 인공지능 교육하라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아직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도 구체적으로 공급되지 못한 실정입니다. 이런 선생님들의 고민들을 들으며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앞서 「우리아이 AI」를 출간하였고, 학교 현장 적용사례를 모아 「인공지능 for 클래스룸」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인공지능을 잘 몰라도, 인공지능을 우리의 수업에 활용해볼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습니다. 모두 9가지의 주제로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사례를 제시하였습니다.
우리가 엑셀 프로그램이 개발된 원리는 잘 모르지만, 엑셀을 활용하여 수월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이 개발된 원리는 몰라도 그것을 이용해서 우리의 학습과 삶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인공지능 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공지능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측면일 것입니다. 코딩을 못해도 쓸 수 있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 툴도 본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업을 하다 보면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인공지능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발걸음을 수월하게 내딛으리라 생각됩니다.
시작은 언제나 어렵고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나 많은 사람이 걸어가 보지 않은 길일수록 더욱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이 빠르게 변화되는 인공지능 시대를 잘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 멋진 용기를 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용기 있는 시도들이 결국은 미래교육을 실현할 것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명대사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처럼 엄청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선생님들이 인공지능시대에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분명 교육의 해답을 찾으시리라 믿습니다.
이 책이 인공지능 교육을 실천하시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이 ‘ Change’가 우리에게는 ‘Chance’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변화에 대한 두려움만 던져버린다면 오히려 선생님들의 수업이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실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열정과 능력을 믿습니다. 인터스텔라에서 쿠퍼의 대사처럼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