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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태신

출생:1922년

사망:2014년

최근작
2020년 8월 <어머니라 부르지 마라>

어머니라 부르지 마라

지금도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나는 늘 외로웠다. 부모가 그리웠고, 특히 모정(母情)이 그리웠다. 중학생이 되어 겨우 어머니가 수덕사에 있다는 비밀을 알고 찾아 갔을 때, 어머니 스님은 나에게 ‘어머니라고 부르지 마라’ ‘나는 세속의 인연을 끊고 산에 온 스님이다’라고 냉랭한 말 한 마디만 했을 뿐이었다.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림에 몰두하는 것 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그림을 그렸고, 그림을 그리면서 항상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머니가 산에 살고 계셨기에 산수(山水)를 그리면서 어머니를 생각하곤 했다. 산에는 어머니가 계시고, 그 어머니는 관세음보살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나이 미수(米壽)에도 나는 산수를그리면서 그 속에 살아 계실 어머니를 그린다.

어머니라 부르지마라

지금도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나는 늘 외로웠다. 부모가 그리웠고, 특히 모정(母情)이 그리웠다. 중학생이 된 다음에 겨우 어머니가 수덕사에 있다는 비밀을 알고 찾아 갔을 때, 어머니 스님은 나에게 ‘어머니라고 부르지 마라.’ ‘나는 세속의 인연을 끊고 산에 온 스님이다.’라는 냉랭하게 들리는 말 한마디뿐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림에 몰두하는 것 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그림을 그렸고, 그림을 그리면서 항상 어머니를 떠 올렸다. 어머니는 산에 살고 계셨기에 산수(山水)를 그리면서 어머니를 생각하곤 하였다. 산에는 어머니가 계시고, 그 어머니는 관세음보살님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지금 나이 미수(米壽)에도 나는 산수를 그리면서 그 속에 살아 계실 어머니를 그린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어머니라 부르지 말라고 하는 목소리가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돌고 있다. ('저자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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