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흐른다
제가 이 동시집을 세상에 내놓으려고 계획한 것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의 영향이 큽니다.
그 노래는 경쾌하고 빨라서 누구나 부르기 쉬운 노래입니다.
삼천리 방방곡곡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여 곧 국민가요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 동시집을 내면서 제가 지니고 있던 역사관도 바뀌었습니다.
모윤숙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에서처럼
영웅 중심의 역사에서 소시민 중심으로,
특별한 분들에서 이름 없는 별들에게로 훌륭한 사람들은 흘러갑니다.
역사도 흘러갑니다.
조상들의 조국과 민족에 바친 숭고한 희생을 기립니다.
용기와 애국심을 노래하는 이름 없는 별들처럼. - 책머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