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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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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안녕, 피아노 차차>

거기, 있나요?

우리 곁에 머무는 존재가 사람이나 동식물만이 아니라는 상상을 할 때마다 여전히 즐겁습니다. 아마도 끝없는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만큼은, 집을 지키고 그 집에 사는 이를 보살펴 주는 누군가가 꼭 있어서 좋은 운수를 가져다주기를 빕니다.

카오스, 치즈, 턱시도

고양이가 전면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고양이 수염을 모으듯 한참 간직해 온 마음을 풀어 쓰고 나면 도리어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유난히 덥고 괴로운 계절을 보내는 동안 카오스와 치즈, 턱시도로부터 큰 힘을 받았는데, 외로워도 슬퍼도 이 힘을 끌어다 계속 쓰고 싶습니다. (…) 그리고 치치에게. 나의 따뜻한 누름돌. 동생이자 언니, 오빠, 스승 그리고 친구가 되어 주는 고양이야. 겁이 많아도 용기를 내야 할 때 스스럼없이 용감한 너를 존경해.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새벽마다 배 위에 올라와 불안을 눌러 주는 너의 무게를 사랑해. 내 목숨의 일부를 떼어 주고 싶어. 영원한 소원이야. 2025년 가을 이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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