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이름:박덕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남도 화순

최근작
2026년 7월 <김현승 시 연구>

감성 필사

‘시 맞댐’을 꿈꾸어 왔다. 한 편의 시로 독자와 마음과 생각과 감성을 맞대고 싶었다. 두근거리는 행간에서 파문 이는 마음의 반짝임이 일어나도 좋고 어질어질한 슬픔이 배어나와도 좋고 두리번거리는 궁금이 다가와도 좋다. 이와 같은 독자반응비평은 작품에 독자의 감상 영역을 보태는 것이다. 독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술, 한국에서도 깊숙이 뿌리 내리길 소망해 본다. 시의 다채로운 감성의 세계와 만나, 감동의 전율을 맛보며 살아가는 여생, 소롯이 권하고 싶다.

꽃의 걸음이 고요하다

참으로 신비로운 인연이다. 나는 그동안 이 세상의 가치 중에서 예술을 가장 귀하게 여겨왔다. 그런 입장에서 김지우 님은 ‘예술의 벗’이다. 어떤 인연은 꽃향기와 같아서 억겁의 날개를 펼쳐 꽃에게 날아간다. 그 꽃향기가 인연이요, 그 꽃이 예술이다. 김지우 님은 만다라를 통해서 꽃을 피웠고, 박덕은은 시를 통해서 향기를 펼쳤다. 한 송이 한 송이 피운 꽃의 사색과 느낌이 독자들의 감성에 가닿기를 소망한다.

나는 매일 밤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인터넷 속에서 소통되는 나의 닉네임은 낭만대통령이다. 여기엔 낭만만은 항상 풍성하게 가슴에 지니고 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낭만대통령 박덕은의 제23시집 [나는 매일 밤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발간! 감회가 새롭다. 대학원 박사과정 시절, 최승범 지도 교수님의 권유로 시작된 시 쓰기가 이제는 호흡처럼 생활화되어 버렸다. 신기한 일이다. 지금은 한실 문예창작 9개 문학회(향그런 문학회, 탐스런 문학회, 멋스런 문학회, 싱그런 문학회, 둥그런 문학회, 부드런 문학회, 포시런 문학회, 성스런 문학회, 길스런 문학회)의 지도교수요, 300여 명의 작가를 키운 문학 코치가 되어 행복해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도 할 일이 많다. 같이 문학 공부하는 제자들이 줄지어 서 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시를 쓰며 살아갈지는 모르나, 살아 있는 동안 즐거이 이 길을 가리라. 여명 속에 영롱히 익어 가는 이슬방울과 함께, 차향에 젖어 향긋이 미소 짓는 시심과 함께, 아무때나 철부지처럼 칭얼대는 낭만과 함께 끄덕끄덕 가리라. 2015년 1월 눈보라가 휘날려도 마냥 행복하기만 한날 아침에

사랑아

김지우 시인의 시들은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다루고 있다. 그녀의 시들은 이사 후 평온을 찾는 모습부터, 소유하지 않는 사랑의 이상향을 다루고, 고통스럽고 치열한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고뇌를 보여 주고 있다. 또한, 그리워하지만 부재하는 연인에 대한 애틋한 감정과, 새벽마다 홀연히 사라지는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그대의 존재를 탐색하기도 한다. 그리고, 추억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또 내면의 깊은 상처와 슬픔 속에서도 위안을 찾으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하기도 한다. 다채로운 감성의 파노라마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듯, 시인이 펼쳐놓은 감성의 색깔을 만나는 재미가 솔솔하다. 어렵지 않은 시어들의 배치와 이미지 구현으로 생생한 그림을 그려놓고, 나아가 인생을 새로운 각도로,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이 엿보여, 시를 읽어가는 내내 즐겁고 흥겨웠다. 때때로 밀려오는 감동의 전율, 그 중에서도 사랑에 대한 한결같은 예찬이 가슴에 와 닿아, 매우 신선하고 인상적이었다.

세계의 언어로 '독도'를 이야기하다

독도 태곳적부터 한반도의 꿈 길어 올리는 동해 첫머리는 돌로 지은 기도서 성스러움을 경배하기 위해 캄캄한 사막 건너 순례길에 오른 괭이갈매기의 울음이 행간에 촘촘히 박혀 있어 산 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 숙여 두 손을 모은다 손바닥이 맞닿자 모태 신앙인 해무 속에서 외세의 침략을 물리친 아리랑 가락이 흘러나온다 백두와 한라가 공경하며 받든 하늘 그 하늘빛의 말씀을 한 글자 한 글자 받아 적느라 밤은 돋보기까지 찾아 쓴다 밥 짓는 내음 모락모락 피어나는 수평선에 걸린 햇볕을 여물여물 먹는 암소의 워낭소리로 글꼴을 만들고 백두대간 그리워 해안에 가닿는 해류의 손끝 지문으로 애타게 바위에 각주를 단다 목차에서 빠진 성화 닮은 달빛 문양 새겨넣자 등 곧추세워 타종하는 파도 소리에 터져 나오는 하얀 포말의 눈물방울들, 저 백의민족의 가슴들이 한꺼번에 쏟아내는 통성 기도로 바다는 울컥하다 심해에서 부서진 오탈자처럼 비무장지대에서 죽은 듯 짓눌린 별빛들은 도무지 반짝이지 않는다 그 갇힌 별빛들이 암벽 끝에 다다라 이제는 앞다투어 입술을 연다 한류에서 난류까지 첫 장부터 끝 장까지 주제는 오직 하나 한반도의 봄을 완성하기 위해 해저에서도 푸른 혈류 도는 믿음이 불같이 달려드는 눈보라 헤쳐 가며 꽃망울 틔우는 마지막 문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

위트 Wit

요즘 세상은 날이 갈수록 삭막해져 가고 있다. 어디서나 이기심이 판을 치고 물질주의가 최우선이다. 돈이 여기 저기 날아다니며 아우성이다. 우리가 바라던 인격과 낭만과 여유와 사랑은 자꾸만 멀어져 간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이다.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마음이 커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빛내야 한다. 그런 뒤 자신을 철저히 낮춰야 한다. 그 위에 위트와 낭만과 여유와 사랑을 보태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조화로운 인격이 생겨나고 그 인격은 세상을 밝게 비추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삶이 펼쳐진다. 자, 계속 어둡게, 슬프게, 답답하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늘 밝게, 즐겁게, 알차게,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가. 후자의 길을 걷고 싶다면, 바로 이거! 위트와 친해지자. 낭만과 같이 가자. 여유와 하나가 되자. 그리고 우리 모두 사랑하자.

창문을 읽다

한동안 나는 산자락 동네에서 산 적이 있다. 거긴 거대한 당산나무가 세 그루 있었다. 하나는 할아버지들이, 다른 하나는 할머니들이, 나머지 하나는 청년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해거름참까지 할아버지 할머니의 시선들이 거기 주구장창 머물러 있었다. 무료한 눈길들은 지나가는 행인이 간혹 나타나면, 모두 그곳으로 시선을 일제히 집중시키며 그냥 그렇게 세월을 보내곤 했다. 그 무렵 나는 굳게 결심했다. 나는 저 당산나무 밑으로 가지 않겠다. 그 대신 시를 쓰고 수필을 쓰고 동화를 쓰겠다. 무료한 눈길은 우울증을 데리고 다닐 테니까. 지금 10여 개 문학회에서 내가 맡고 있는 문학 강의는 대부분 시 창작이지만, 어쩌다 한 번씩 수필을 써서 독자들에게 평가받곤 한다. 그러다, 이렇게 30여 편이 모이게 된 것이다. 이를 한자리에 모아 수필집 ‘창문을 읽다’로 펴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괜히 눈물이 난다. 어리석고, 무디고, 연약하고, 후회스러운 추억들도 많지만, 나름대로 보람 있게 살아온 과거가 곁에 와서 위로해 주는 지금, 이 수필집이 주는 행복감이 생각보다는 크게 여겨진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내 인생에서 국문과를 택한 것, 시를 쓰게 된 것, 수필과 친하게 된 것, 문학 강의를 하여 문학 제자들이 성장하도록 도운 것, 인생 후반에도 줄기차게 창작 생활을 하며 지낼 수 있는 것, 모두 다 감사하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용기를 준 분들, 문학의 길로 들어서도록 길잡이 노릇을 해주신 대학원 박사과정 지도 교수 최승범 박사님, 이 수필집이 나오도록 용기를 준 서동영 시인과 문우들, 그리고 창작 생활을 사랑하는 나의 문학 제자들에게 향긋한 고마움의 꽃다발을 바친다. - 비 오는 어느 하루, 무등산을 바라보며

Read a Window 창문을 읽다

한동안 나는 산자락 동네에서 산 적이 있다. 거긴 거대한 당산나무가 세 그루 있었다. 하나는 할아버지들이, 다른 하나는 할머니들이, 나머지 하나는 청년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아침부터 해거름참까지 할아버지 할머니의 시선들이 거기 주구장창 머물러 있었다. 무료한 눈길들은 지나가는 행인이 간혹 나타나면, 모두 그곳으로 시선을 일제히 집중시키며 그냥 그렇게 세월을 보내곤 했다. 그 무렵 나는 굳게 결심했다. 나는 저 당산나무 밑으로 가지 않겠다. 그 대신 시를 쓰고 수필을 쓰고 동화를 쓰겠다. 무료한 눈길은 우울증을 데리고 다닐 테니까. 지금 10여 개 문학회에서 내가 맡고 있는 문학 강의는 대부분 시 창작이지만, 어쩌다 한 번씩 수필을 써서 독자들에게 평가받곤 한다. 그러다, 이렇게 30여 편이 모이게 된 것이다. 이를 한자리에 모아 수필집 ‘창문을 읽다’로 펴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괜히 눈물이 난다. 어리석고, 무디고, 연약하고, 후회스러운 추억들도 많지만, 나름대로 보람 있게 살아온 과거가 곁에 와서 위로해 주는 지금, 이 수필집이 주는 행복감이 생각보다는 크게 여겨진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내 인생에서 국문과를 택한 것, 시를 쓰게 된 것, 수필과 친하게 된 것, 문학 강의를 하여 문학 제자들이 성장하도록 도운 것, 인생 후반에도 줄기차게 창작 생활을 하며 지낼 수 있는 것, 모두 다 감사하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용기를 준 분들, 문학의 길로 들어서도록 길잡이 노릇을 해주신 대학원 박사과정 지도 교수 최승범 박사님, 이 수필집이 나오도록 용기를 준 서동영 시인과 문우들, 그리고 창작 생활을 사랑하는 나의 문학 제자들에게 향긋한 고마움의 꽃다발을 바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